경제·금융

심양에 국산 건자재 전시장/기산 “중국시장 장악 교두보”

◎기아정보 등 24개 업체 출품중국에 국내 최초의 국산 건축자재전시장이 들어섰다. (주)기산(대표 이신행)은 지난 12일부터 중국 심양에 국산 건축자재 상설전시관인 「심양화능기산물자경소처」를 설치, 운영에 들어갔다고 15일 밝혔다. 기산이 운영하는 자재전시장은 심양 건축자재 밀집지역인 황고구에 위치하며 총 1백50평규모에 24개 국내 건축자재업체들이 국산 자재만을 상설 전시·판매하게 되는데 연중 상설전시장으로는 이번이 처음이다. 심양은 중국 4대도시의 하나로 북경, 상해와 함께 중국 3대 기술시장을 형성해 중국 동북 공업지대의 중심도시. 기산은 『중국내 건축시장 수요와 건축붐에 힘입어 국산 자재 수출이 증가하는 추세』라며 『중국 심양 중심가에 자재전시장을 설치, 운영하는 것은 향후 국산 건자재의 중국시장 장악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한 셈』이라고 밝혔다. 전시관 운영은 기산이 현지 업체인 심양화능전력기계설비창과 제휴, 기산은 전반적인 주관과 전시장 인테리어 및 샘플을 공급하고 중국측은 전시장제공과 제품 판매를 맡기로 했다. 특히 이곳 전시장에는 기아정보시스템의 홈오토메이션, ABC보일러, 훼밀리 가구 등 국내 24개의 유명 건자재업체들이 자체 브랜드를 가지고 출품하게 돼 중국내 국산 건자재붐을 일으킬 전망이다. 판매는 건자재 전문 상담요원이 상주하고 현지 업체의 전국 지사망을 이용하게 된다. 기산은 앞으로 중국측으로부터 수입오더를 받아 일괄 수출할 계획이며 합영기업을 설립, 종합 건축자재전시장으로 확대 운영할 방침이다.<유찬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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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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