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자판기식 즉석 두부제조기 세계 첫 개발

㈜BS 바이오텍(대표 황부성)이 비지가 생기지 않는 새로운 두부제조공법을 적용한 `기능성 즉석 두부제조기`를 개발하고 양산에 나섰다. 국제 발명특허의 이 제품은 커피자판기와 비슷한 크기와 모양을 갖춘 소형으로 기존 두부생산공정을 1,000의 1정도 축소했다. 버튼 터치만으로 멸균처리된 진공포장 두부가 즉석 생산되며 기계 1대가 하루 400모에서 최대 5,000모까지 생산이 가능하다. 또한 각종 생약성분 첨가로 간기능강화, 가시오가피, 인삼, 숙취해소, 당뇨저하 등 60종류의 기능성 두부 생산이 가능하며 소금간수대신 생약성분과 유산균을 두부 응고제로 사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 회사는 또 포장두부를 무인 판매할 수 있는 자동판매기도 개발했다. 이 공법으로 만든 두부는 콩의 기름ㆍ섬유질(비지)을 빼지 않고 콩을 100% 활용하기 때문에 맛이 고소하고 콩의 영양을 모두 섭취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황 회장은 “기존 두부는 비지를 빼고 콩국물만 소금 간수해 응고하지만 새로 개발한 공법은 비지를 빼지 않고 콩 100%를 두부로 만들고 폐수도 발생하지 않는다”며 비지가 생기지 않게 응고할 수 있는 것이 중요한 노-하우”라고 설명했다. 이 회사는 경남 김해에 월간 2,000대의 제조기와 자판기 생산공장을 갖췄으며 프랜차이즈도 준비중이다. 중국, 대만, 일본 등 해외수출을 위해 중국에 5만평 규모의 생산공장 2개도 짓고 있다. 또 콩가루 공급을 위해 국내용은 경상도에서, 중국 공급용은 흑룡강성에서 각각 계약재배중이다. (055)345-7300 <인천=김인완기자 iyki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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