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베트남 올 물가상승률, 작년 2배 22%선 될듯

베트남 정부는 강력한 대응에도 불구하고 올 소비자 물가상승률이 지난 해의 두 배에 육박하는 22% 선이 될 것이며 이러한 두자릿수 인플레이션은 앞으로 2~3년 간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응웬 떤 중 베트남 총리는 지난 달 31일 국회 대정부 질문에 참석해 "정부는 최근의 인플레를 잡는데 모든 정책을 집중하고 있고 이를 꼭 달성하겠지만 물가상승률을 한 자릿수로 떨어뜨리는 데는 앞으로 2~3년의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중 총리는 "정부는 최근 금리 인상 등 강력한 금융정책으로 시중 유동성을 줄이고 매점매석을 방지하기 위해 철저한 현장 관리에 나서고 있지만 경제 급성장으로 높아진 소비심리가 쉽게 진정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하고 "여러 상황을 감안해 올 물가상승률을 22% 선으로 유지하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작년 말 12.46%을 기록한 베트남의 물가상승률은 지난 5월에 전년동기대비 25.2%에 이르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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