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에스오토텍은 28일 공시를 통해 연결 기준 올해 3·4분기 누적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3.1% 증가한 5,891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9.8% 늘어난 19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당기순이익은 6억원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엠에스오토텍 관계자는 “조업 일수 감소에도 불구하고 주요 거래처인 완성차 업체가 핫스탬핑 부품 적용을 확대하면서 실적이 호조세를 보였다”며 “실적 개선 추세는 올해 4·4분기 이후에도 지속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핫스탬핑 제품의 3·4분기 누적 매출액은 640억원이다. 이는 지난해 핫스탬핑 매출액(220억원)에 비해 약 3배 가량 증가한 수치다.
이태규 엠에스오토텍 대표는 “핫스탬핑 사업이 본격화하면서 비수기와 엔저 등 각종 경영 악재 속에서도 의미 있는 실적을 거둘 수 있었다”며 “국내 기업 중 유일하게 독자 개발한 썬루프 사업에서도 이제 성과가 나오기 시작한 만큼 성장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