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자골프 차세대 주자인 송보배(19.슈페리어)가 `골프여제' 아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의 동생 샬롯타와 다시 한번 멋진 경기를 펼치자고 제안했다.
송보배는 유럽여자프로골프(LET)와 아시아여자프로골프협회(LAGT) 공동 주관으로 31일(이하 한국시간)부터 내달 3일까지 태국 방콕의 알파인골프장에서 열리는 태국레이디스마스터스(총상금 33만달러)에 샬롯타와 함께 출전한다.
송보배는 지난 2월 싱가포르레이디스마스터스 최종 라운드에서 샬롯타와 접전을 벌이다가 마지막 홀 버디퍼트를 성공시켜 1타차의 극적인 우승을 일궈낸바 있다.
송보배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나비스코챔피언십이 끝난 지난 28일 현지에서 샬롯타와 만나 "다시 한번 잘 싸워보자"고 서로 다짐하고 방콕행 비행기에 나란히 올랐다.
송보배 외에 한국 선수는 `맨손 골퍼' 나미예(21.쌈지)와 문현희(22.하이마트),박희영(18) 등 15명이 출전한다.
송보배는 1,2라운드를 문현희와 동반한다. 둘은 31일 오전 10시 10번홀에서 출발한다.
(서울=연합뉴스) 이동경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