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불황에 여가활동비도 '뚝'

작년 서울시민 월평균 9만원 지출…18% 줄어

불황의 여파로 지난해 서울시민들의 월평균 여가활동비가 재작년에 비해 18.2% 정도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2일 서울시가 지난해 실시한 각종 여론조사 결과 모음집인 ‘서울사람 서울생각’에 따르면 만 14세 이상 서울시민 1,000명이 사용한 월평균 여가활동비는 9만원으로 지난 2003년도 조사 때보다 2만원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는 15만원 이상이라고 답한 응답자는 21.1%였으며 ▦10만~14만원 21.0%, ▦5만~9만원 20.9% ▦1만~4만원 21.5% ▦지출하지 않는다 15.5% 등으로 답했다. 문화활동 유형으로는 영화(64.6%), 문화유적 방문ㆍ관람(24.6%), 박물관 및 미술관 전시 관람(24.4%) 순이었고 TV와 인터넷을 통해 문화활동 정보를 주로 얻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시민 48.1%가 ‘여가활동이 적절치 않아 다른 여가활동을 하고 싶다’고 답해 시민 2명 중 1명은 여가생활에 불만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통과 관련한 설문에서는 서울의 가장 심각한 교통문제로 ‘주차난’이 꼽혔다. 그린파킹사업(담장허물기) 시범주택지역 가구주 800명에게 물어본 결과 49.4%가 ‘주차’를 가장 심각한 문제로 꼽았으며 이어 ‘교통체증(25.1%)’ ‘대기오염(18.1%)’ ‘대중교통 불편(4.3%)’ ‘교통사고(1.6%)’ 등의 순으로 응답했다. 특히 주택가 주차공간에 대해서는 응답가구의 51.5%가 ‘부족하다’고 답했으며 10가구 중 3가구는 지난해 주차문제로 싸운 적이 있다고 응답했다. 또 만 20세 이상 서울시민 1,000명 중 52.0%는 이웃의 애완동물로 인한 피해를 본 적이 있으며 89.9%가 공공장소의 애완동물 출입제한에 대해 찬성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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