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현대車그룹-日가와사키제철, 제휴 확대

현대자동차 그룹이 세계 최고의 냉연강판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일본 가와사키(川崎)제철과 전략적 제휴 관계를 확대한다.4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그룹의 자동차 강판 생산 계열사인 현대하이스코와 전략적 제휴 관계를 맺고 있는 가와사키제철이 차세대 자동차강판 기술개발을 위해 현대차와 기아차에 기술자를 장기 파견하는 등 제휴 관계를 확대할 계획이다. 가와사키제철은 지난 99년 현대하이스코 지분 13%를 인수해 현대차(23.43%), 기아차(21.57%)에 이어 주요 주주의 위치를 차지하고 있으며 연간 50만톤의 열연강판을 공급하는 등 전략적 제휴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현대차 그룹과 가와사키제철은 새로운 강판 공동개발에 합의가 이뤄지면 현대하이스코가 가와사키의 기술을 이전 받아 차세대 자동차 강판 생산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가와사키제철은 현대ㆍ기아차에 기술자를 강기 파견해 초고급자동차 강판과 차세대 자동차 강판을 공동개발할 계획이다. 가와사키제철이 해외 자동차 메이커에 기술자를 파견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가와사키제철은 현재 현대하이스코에 자동차용 냉연강판과 도금강판 제조기술을 제공해오고 있다. 현대하이스코의 한 관계자는 "가와사키제철의 자동차 강판 기술은 최고 수준"이라면서 "기술 이전을 통해 기술 경쟁력을 높이는 동시에 현대ㆍ기아차의 품질 증대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최인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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