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금융

보사연, 의약품 비축센터 설립 추진

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보건사회연구원은 처방의약품 공급원활화 방안의 하나로 약사회와 약국, 도매업소, 보건소 등이 공동으로 참여하는 의약품비축센터설립을 적극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이는 처방빈도가 5%미만에 머무는 최저빈도 처방의약품의 공급을 시장에 맡길 경우 원활한 공급이 어렵기 때문이다. 또 기존 인력과 시설을 효율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방안이 필요하다는 점에서 적극 고려되고 있다. 보사연은 우선 민·관의 역할 분담을 설정하고 관리 및 배송의 효율적인 방안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따라서 최저빈도 처방의약품의 공급을 보건소에 담당시킬 계획이고 처방빈도가 90%이상인 다빈도의약품과 처방빈도가 5~10%에 해당되는 저빈도의약품은 시장기능에 맡기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 다만 저빈도 처방의약품의 원활한 공급을 위해 권역별 주거래 도매업소를 활용하거나 거점약국을 지정, 활용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이 방안이 도입되면 도매업소는 안정적인 거래처를 확보할 수 있고 약국은 신속하고 원활하게 의약품을 공급받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또 거점약국을 동단위별로 지정, 회비수납이나 약국별 이용실적에 따라 관리비를 부담토록 하고 배달과 공급은 지역약사회 관리아래 배송요원을 두어 빠른 배송체제를 구축하는 방안이 강구되고 있다. 보사연은 『이러한 방안이 기존 약사인력과 조제시설을 활용할 수 있는 데다 보건소장이 중심적인 역할을 담당할 지역 의약분업협력위와 기능적 연계가 강화될 수 있다』고 설명한다. 보사연은 조만간 이같은 방안을 관련단체및 보건소관계자들과 협의를 거쳐 최종안을 확정한다는 방침이다. 조용관기자YKCHO@SED.CO.KR

관련기사



조용관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