넬슨, 연장접전끝 시즌 6승
래리 넬슨이 미국PGA 시니어투어 밴티지챔피언십(총상금 150만달러)에서 연장 접전끝에 시즌 6승을 올렸다.
넬슨은 2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클레먼스의 탱글우드파크CC(파70·6,600야드)에서 벌어진 대회 3라운드에서 1언더파 69타를 쳐 합계 12언더파 198타로 길 모건, 짐 덴트와 타이를 이룬 뒤 연장 5번째 홀까지 가는 접전끝에 우승했다.
최근 시니어투어 5개 대회에서 4승을 거두며 절정의 기량을 과시하고 있는 넬슨은 시니어대회 통산 11승을 기록하는 동시에 우승상금으로 22만5,000달러를 받아 시즌 총상금에서도 249만6,555달러로 단독선두를 유지했다.
넬슨과 모건은 서든데스방식으로 치러진 연장 첫 홀에서 각각 버디를 낚아 파를 기록한 덴트를 탈락시킨 뒤 4번째 홀까지 승부를 이어가다 5번째 홀에서 넬슨이 버디를 잡아 파에 그친 모건을 힘겹게 제쳤다.
최창호기자
입력시간 2000/10/02 17:11
◀ 이전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