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언어·외국어 9월엔 쉽게 낸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 7일 실시한 6월 모의평가 채점 결과 25일 공개


6월 모의평가 채점결과 언어영역과 외국어 영역은 만점자가 1% 미만으로 나와 9월 모의평가와 수능에서는 조금 더 쉽게 출제될 예정이다.

만점자 비율 1%를 훌쩍 넘은 수리 영역은 난이도를 조금 더 높아질 전망이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25일 지난 7일 실시한 201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6월 모의평가 채점 결과를 공개했다. 이번 모의평가에 응시한 수험생은 62만5,646명으로 재학생은 55만 123명, 졸업생은 7만5,523명이었다. 이 중 언어영역 만점자는 0.31%, 수리 가형은 1.76%, 수리 나형은 2.15%로 나타나 지난해 수능에 비해 쉽게 출제된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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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학년도 수능에서 각 영역별 만점자 비율은 언어 0.28%, 수리 가형 0.31%, 수리 나형 0.97%였다. 지난해 수능에서 만점자가 3%에 가까웠던(2.67%) 외국어 영역은 이번 6월 모의 평가에서는 다소 어렵게 출제 돼 만점자 비율이 0.80%였다.

탐구영역은 상대적으로 만점자 비율이 낮고 과목별 난이도 편차도 심했다. 사회탐구 영역의 경우 정치가 4.85%로 만점자 비율이 높았던 반면 국사는 0.04%에 불과했다. 과학탐구 영역에서는 물리Ⅱ가 1.52%로 만점자 비율이 가장 높았고 지구과학Ⅰ이 0.07%로 가장 낮았다. 직업탐구영역에서는 전체 17개 과목 중 만점자가 한 명도 없는 과목이 10과목으로 절반을 넘었다.

이에 대해 평가원은 “탐구영역의 경우 많은 학생들이 여름방학이 시작하면 본격적으로 공부하기 때문에 아직 준비가 덜 된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마이스터고 등 특성화고 상위권 학생들이 졸업 전 취업하는 사례가 많아지면서 직업탐구 영역에서 상위권 학생들이 많이 줄어든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김경훈 한국교육과정평가원 대학수학능력시험본부장은 “이번 6월 모의평 결과는 9월 모의 평가 및 수능 출제에 영역ㆍ과목별 난이도를 조정하는 기초 자료로 사용될 것”이라며 “언어와 외국어는 조금 더 쉽게, 수리 영역은 약간 어렵게 출제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윤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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