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부의 특정연구개발사업을 통해 확보된 생명공학, 화학분야 성과물이 통합관리된다.
과기부는 특정연구개발사업을 통해 확보된 생물소재, 생물정보, 화합물을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통합 관리하기 위한 `특정연구개발사업 연구성과물 기탁 및 등록에 관한 지침`을 마련,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특정연구개발사업으로 연구과제를 수행한 주관 연구기관장은 당해년도 연구수행 결과로 얻은 정보들을 지정된 기관에 사업종료 후 1개월 안에 의무적으로 기탁ㆍ등록하고 연구개발 결과를 보고할 때도 이 기관들이 발부한 필증을 첨부해야 한다.
기탁대상은
▲생물소재 분야에서 미생물소재(세균ㆍ곰팡이ㆍ바이러스 등), 동물소재(사람ㆍ동물세포, 수정란 등), 식물소재(식물세포ㆍ종자 등), 유전체정보(RNAㆍ플라스미드 등)
▲화합물 분야에서 합성 또는 천연물에서 추출한 유기화합물과 관련된 정보 등이다.
등록대상은 유전자 서열과 발현정보, 단백질 정보 등이다.
과기부는 지난 8월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생물자원센터(http://kctc.kribb.re.kr)와 국가유전체정보센터(http://www.ncgi.re), 한국화학연구원 한국화합물은행(http://www.chembank.or.kr)에서 연구성과물을 기탁ㆍ등록받아 체계적으로 관리ㆍ활용하도록 중심기관으로 선정했다. 또 농촌진흥청 농업생명공학연구원과 서울대 미생물연구소 등 7개 기관을 기탁 또는 등록물 유지ㆍ관리, 관련 정보 구축ㆍ제공 등을 수행하는 특성화기관으로 지정했다.
노환진 과기부 생명환경기술 과장은 “생명공학은 다른 분야와 달리 실험실과 연구현장에서 확보된 생물소재, 생물정보, 화합물 그 자체가 제품 개발과 산업화로 직결된다”며 “이 분야의 연구성과물을 통합관리함으로써 앞으로 관련 연구비용을 절감하고 성과를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문섭기자 clooney@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