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최초의 디자인 도시'를 지향하는 서울시가 세계 디자인 우수 도시 후보에 선정됐다.
19일 서울시에 따르면 영국의 유명 디자인 전문지 '월페이퍼'는 최근 '2010년 디자인 어워드' '베스트시티' 부문에서 뉴욕ㆍ베를린ㆍ로테르담ㆍ이스탄불과 함께 서울시를 후보도시 5곳에 올렸다. 베스트시티상 수상 도시는 뉴욕으로 최종 결정됐다.
지난 1996년 9월 영국에서 창간된 월페이퍼는 매년 도시ㆍ건축물ㆍ호텔ㆍ인테리어ㆍ패션 등 11개 분야에 대한 디자인상을 시상해왔으며 국내 도시가 후보로 선정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서울시는 지난 10일 뉴욕타임스 인터넷판이 선정한 '2010년 가봐야 할 31곳'에서 3위에 올랐다.
시의 한 관계자는 "후보도시 선정과정에서 동대문디자인플라자와 역사문화공원 등이 심사위원들의 주목을 받았다"며 "수상은 놓쳤지만 월페이퍼 웹사이트에 서울의 아름다운 모습을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