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TV영화 속으로] 저스트 비지팅

■ 저스트 비지팅(Just Visiting)/23일 KBS2 오후10시90년대 프랑스에서 흥행 돌풍을 일으켰던 '비지터'의 헐리우드 판. '나홀로 집에'의 제작자 존 휴즈가 각본을 쓰고, 동일 감독과 주연배우를 기용해 만든 코미디 영화다. 중세의 기사가 현대로 오게 되고 우여곡절 끝에 다시 중세로 돌아간다는 기본 줄거리에 현대판 '돈키호테와 산초'같은 설정은 동일하지만 유럽에서 미국으로의 문화권 이동을 겸했다는 점에서 전작과 다르다. 12세기 프랑스의 기사인 티보 백작(장 르노 분)은 영국의 로잘라인 공주(크리스티나 에플게이트 분)와 결혼하기 위해 하인 앙드레(크리스티앙 클라비에 분)를 데리고 성을 향해 달려간다. 하지만 워릭 백작의 술수로 인해 공주가 죽게 되자 사건을 되돌리기 위해 과거 여행을 결심한다. 그러나 도착한 장소는 과거가 아니라 21세기 미국 시카고 의 한 박물관. 백작은 이 곳에서 자신의 후손이자 로잘라인 공주와 똑 닮은 줄리아를 만나게 되는데.. ■ 글리머 맨(The Glimmer Man)/24일 SBS 오후11시40분 스티븐 시걸이 잔혹한 연쇄살인사건의 베일 속에서 수사를 담당한 형사로 활약하는 액션물. 특수요원 출신의 잭 콜(스티븐 시걸 분)은 경력과 신분을 숨긴 채 뉴욕 경찰국의 강력계 형사로 일한다. 어느날 LA에서 잔혹하고 처참한 연쇄살인사건이 발생하자 잭이 초빙되고, LA 강력반의 짐 캠벨(키넌 아이보리 웨이언즈 분)과 팀을 이루어 수사에 나서게 된다. 이 연쇄살인사건의 피해자는 반드시 부부이며 가톨릭 신자라는 공통점이 있다. ■ 이벤트 호라이즌(Event Horizon )/23일 MBC 오후11시10분 우주의 심연 속에서 벌어지는 악몽 같은 상황을 소재로 한다. 기존 SF 공포영화와 차이점은 우주 괴물 대신 고전적인 악령이 등장한다는 것. 하지만 '미지의 존재'에 대한 두려움을 기초로 영화를 풀어가는 점은 동일하다. 서기 2040년. 실종된 지 7년이 된 이벤트 호라이즌호가 실종 장소였던 해왕성 앞에 홀연히 모습을 드러낸다. 전말을 캐기 위해 파견된 윌리엄 위어 박사(샘 닐 분)와 대원들은 시체들만 가득한 우주선에도착한다. 이후 대원들은 엽기적인 환영에 시달리며 하나 둘 씩 죽어가고 밀러 선장(로렌스 피시번 분)은 대원들과 우주선에서 벗어나려 애쓰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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