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오바마 "케네디 이후 최대 교육·R&D 투자"

비준안 제출 일정은 언급 없어.. 북한 핵 포기하라 메시지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25일(현지시간) 신년 국정연설에서 한ㆍ미 자유무역협정(FTA)의 조속한 비준을 의회에 요청했다. 또 북한에 대해서는 핵무기를 포기할 것을 재차 강력 촉구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저녁 9시 미 의회에서 행한 올해 국정연설을 통해 한반도 현안에 대해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 ★관련기사 11면 오바마 대통령은 “미국의 일자리를 최소 7만개 늘릴 수 있는 무역협정을 한국과 매듭지었고 이 협정은 양당은 물론 노사 양측으로부터도 전례 없는 지지를 얻고 있다”면서 “의회가 조속히 이를 통과시켜줄 것을 요청한다”고 말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그러나 비준안을 의회에 언제 제출할 지, 또 의회가 언제까지 비준해야 하는 지 등 구체적인 일정은 언급하지 않았다. 그는 이어 "나는 미국의 일자리를 늘릴 수 있는 협정에만 서명하겠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면서 “한국과 무역협정을 매듭지은 것이 이러한 공약을 이행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오바마 대통령은 북핵 문제와 관련해 “한반도에서 우리는 동맹인 한국을 지지하면서 북한에 대해서는 핵무기를 포기하겠다는 약속을 지킬 것을 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1시간 가량 진행된 국정연설에서 오바마 대통령은 교육 및 사회간접자본(SOC) 문제를 언급하는 대목에서 한국인의 높은 교육열과 접근성이 뛰어난 인터넷 기반을 사례로 들면서 미국인의 분발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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