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신한금융 최영휘 사장 경질 방침

다음주 이사회에서 결정

신한금융지주 최영휘 사장이 경질된다. 신한금융지주 관계자는 9일 "최영휘 사장을 교체하는 것으로 그룹의 방침이 정해졌다"면서 "다음주중에 열릴 이사회에서 최종 결정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교체 이유에 대해서는 정확하게 알 수 없다"면서 "최사장의 업무스타일이 지주회사 출범 초기에는 맞지만 회사가 안정된 뒤에는 잘 맞지 않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또 다른 관계자도 "통합은행 기획과 준비단계가 끝나고 9월에는 통합은행추진위원회가 출범한다"면서 "이제는 현실적 경험이 풍부한 인사에게 대표이사를 맡기는게 낫다는 생각에서 교체하자는 의견이 많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 금융계에서는 내년 예정인 신한은행과 조흥은행의 통합과 관련해 라응찬 회장과 최 사장간에 이견이 빚어진 것으로 보는 시각도 있다. 신한지주는 17일 이사회를 열고 사장 교체를 결정할 방침이다. 최 사장의 후임과 관련한 라 회장의 구상은 아직 알려지지 않고 있다. 금융계에서는 신한금융지주가 별도의 주주총회를 개최할 계획이 없는 점을 들어현재 이사중에서 후임자가 나올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신한지주 이사는 15명으로 라회장, 최사장 및 이인호, 최영석, 양용웅 등비상임이사 3명, 그리고 사외이사 10명이다. 최영휘 사장은 2003년 3월 라응찬 사장이 회장을 맡으면서 부사장에서 사장으로 승진했으며 지난해 3월에는 사장에 연임됐다. (서울=연합뉴스) 박성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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