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보협회는 한국전쟁이 발발한 해인 지난 1950년 2월20일 창립돼 올해로 반백년의 세월을 지냈다. 사람의 나이로 하면 「하늘의 뜻을 안다」는 지천명(知天命).국내 생보업계는 지난 50년간 초고속 성장을 거듭해 총자산 100조원 돌파, 국민 10명 중 7명이 보험에 가입하는 등 세계 6위의 보험 대국으로 성장했다.
배찬병(裴贊柄) 생보협회장은 이날 기념사를 통해 『지난 50년 동안 4개였던 생보사가 28개로 늘고, 200만원에 불과하던 총자산이 100조원을 돌파했다』며 『전체 1,400만 가구 가운데 1,000만 가구가 생명보험에 가입할 정도가 생보업계가 성숙했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지난 2년간은 도전과 변화의 와중에서 4개사가 퇴출되는 어려움을 겪었고 최근 국제화와 개방화의 급류 속에서 또 한번의 도전과 개혁을 요구받고 있다』며 『새로운 각오로 최선을 다해 21세기를 재도약의 계기로 삼겠다』는 새로운 비전을 제시했다.
이날 행사는 정부 유관기관·경제단체·학계 등 각계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유공자 표창, 각계 인사들의 영상 축하메시지 등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졌다.
우승호기자DERRIDA@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