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신규 재산등록 30억원 이상 의원 16명

신규 재산등록 30억원 이상 의원 16명 • 퇴직의원 재산 어떻게 변했나 국회 공직자윤리위는 28일 초선의원 187명을 비롯한 17대 국회 신규 재산등록 대상의원 203명의 재산 내역과 16대 국회 퇴직의원 170명의 재산변동 내용을 일괄 공개했다. 연합뉴스 자체 분석 결과, 신규등록 대상 의원 203명 가운데 변동분만 재신고한열린우리당 조배숙(趙培淑), 한나라당 최구식(崔球植) 의원을 뺀 201명의 평균 재산신고액은 11억700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16대 국회 신규등록 당시의 16억1천700만원에 비해 평균 5억여원 가량 감소한 것이다. 또 신규 등록 대상 의원 가운데 신고재산이 30억원 이상인 의원은 16명, 이중 50억원 이상 재산가는 5명으로, 16대 국회 신규등록 당시 10명에 달했던 50억원대 재력가의 숫자가 절반으로 줄었다. 신규등록 대상 의원 가운데 1위는 100억5천500만원을 신고한 김혁규(金爀珪.열린우리당) 의원이 차지했고, 2위는 이계안(李啓安.우리당.87억8천700만원) 의원, 3위는 김양수(金陽秀.한나라.79억1천500만원) 의원으로 나타났다. 또 우리당 이은영(李銀榮) 의원이 74억3천100만원, 같은 당 김맹곤(金孟坤) 의원이 52억7천300만원을 각각 신고해 50억원대 이상 재력가로 꼽혔다. 이에 반해 현애자(玄愛子) 의원이 마이너스 5억6천300만원을, 우리당 박홍수(朴弘綬) 의원이 마이너스 3억2천600만원을 신고하는 등 1억원 미만의 재산을 신고한의원은 26명으로 집계됐다. 16대 국회 첫 등록 당시에는 1억원 미만의 재산을 신고한 의원이 6명이었다. 정당별 1인당 평균 신고액을 보면, 열린우리당은 9억8천700만원, 한나라당 14억2천만원, 민주노동당 1억2천400만원, 민주당 18억200만원, 자민련 4억2천200만원 등으로 집계됐다. 무소속인 신국환(辛國煥) 최인기(崔仁基) 의원은 각각 20억700만원과 24억2천400만원을 신고했다. 이날 재산공개에서 직계 존비속 등의 재산 신고를 거부한 경우가 우리당 30명,한나라당 20명, 민노당 6명, 민주당 2명 등 전체 신규등록 대상자의 28.6%인 58명에달해 부실 신고 문제가 논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16대 국회의원으로서 17대 국회에 진출하지 않은 전직 의원 170명 가운데지난 2월말 정기 재산변동 내역 신고후 재산이 증가한 인사는 57명(33.5%), 감소한인사는 66명(38.8%)였다. 이중 1억원 이상 증가한 인사는 15명(8.8%), 1억원 이상 감소한 인사는 27명(15.9%)인 것으로 각각 집계됐다. 이번 재산 공개에는 국회 사무처 신규 임용직원 3명의 재산 내역과 퇴직한 직원2명의 변동분도 포함됐다. 국회 공직자윤리위는 심사소위를 구성, 오는 10월까지 재산등록 내용에 대한 실사작업을 벌인뒤 허위, 축소, 불성실 신고가 드러날 경우 해당 의원을 징계할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 맹찬형기자 입력시간 : 2004-07-28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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