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흥은,자체조사 결과효성컴퓨터(대표 김인환)는 최근 위조지폐를 이용해 현금자동지급기(ATM)에서 현금을 인출한 사건과 관련, 자사의 ATM만이 위조지폐를 인식해 정상가동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효성은 위폐사건을 계기로 조흥은행의 전산부 기획팀이 이 은행에 납품된 3개사의 위폐감별 성능을 시험해 본 결과, 자사 제품은 위폐를 정확히 감별한 반면 나머지 2개사는 위폐의 일부 또는 전량이 입금처리됐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조흥은행 등은 효성의 현금자동지급기를 서둘러 추가 도입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이 회사 관계자는 덧붙였다. 반면 나머지 업체는 이번 사건이 한국은행 화폐의 소스코드가 공개되지 않아 일본 엔화의 소스코드를 기본으로한 모듈을 사용했기 때문이라며 제도적 보완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