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싸이’ 테마주로 꼽히는 디아이가 이상 급등 현상으로 투자위험종목에 지정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디아이는 최근 11거래일간 260.42% 급등한 끝에 10일 투자위험종목으로 지정예고됐다. 디아이는 최근 ‘강남스타일’이 선풍적인 인기를 끌며 주목 받고 있는 가수 ‘싸이’의 부친이 운용하는 회사로 최근 16거래일간 305% 가량 치솟았다. 이로 인해 디아이는 지난달 28일 투자경고종목으로 지정됐다. 특히 이후에도 이틀간 상한가로 직행하는 등 급등해 지난 4일 하루간 매매거래가 정지됐다.
디아이는 지난 달 28일 종가를 기준으로 닷새간 60% 이상 오를 경우 투자위험종목으로 지정돼 11일 매매거래정지가 정지된다. 올 들어 투자위험종목으로 지정된 상장사는 8곳이며 여기에는 정치 테마종목으로 꼽히고 있는 써니전자와 우리들제약, 선박펀드인 코리아 5, 6, 7호 등이 포함돼 있다.
한국거래소는 투자경고종목 지정에도 불구하고 뇌동 매매 등이 진정되지 않고 주가가 지속적으로 오를 경우 투자위험종목으로 꼽는다. 투자위험종목에 지정되면 ▦위탁증거금 100% 납부와 ▦신용융자 매수 금지 ▦하루간 매매거래정지 등 조치가 취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