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세계철강 공급과잉 지속될듯

세계철강 공급과잉 지속될듯 올해 세계 철강시장의 공급과잉이 내년에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는 12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보고서를 인용해 올해 세계 철강제품 수요는 지난해보다 8% 늘어난 7억3,800만톤으로 사상 최대 수준을 기록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생산량(조강)은 이보다 1억톤 가량 많은 8억4,600만톤으로 공급과잉 상태라고 KOTRA는 전했다. 내년에도 철강소비는 늘어나겠지만 세계적인 공급과잉에 따른 가격하락과 교역왜곡 현상은 해소되지 않을 것이라고 이 보고서는 내다봤다. 특히 주요 수출시장인 미국은 자동차ㆍ건설 부문의 위축으로 재고가 늘어 철강 수입이 둔화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하지만 달러 강세 영향으로 주요 수출국으로부터의 수입은 올해와 같은 증가세를 계속 유지할 것으로 예상됐다. 한편 한국은 올해 자동차, 조선, 건설 등 주요 철강소비 산업이 활발해져 철강 수요는 3,910만톤, 공급 4,970만톤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반면 열연코일, 판재류, 선재류 등은 공급부족으로 철강수입은 28.8% 늘어난 800만톤에 이르고 수출은 4.1%에 증가한 1,370만톤을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조영주기자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