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주들이 양호한 3ㆍ4분기 실적을 내놓고 있다.
녹십자는 18일 3ㆍ4분기에 매출 1,237억원, 영업이익 194억원, 당기순이익 170억원으로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지난해 3ㆍ4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액은 32.4%,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17.4%, 109.6% 늘어난 것이다.
이에 따라 3ㆍ4분기까지의 누계 실적은 매출 3,328억원, 영업이익 489억원, 당기순이익 408억원에 달했다. 녹십자는 “전문의약품의 안정적 성장과 함께 웰빙의약품이 호조를 보인 것이 양호한 실적을 올리게 된 주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유한양행도 3ㆍ4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보다 210.8% 증가한 155억원으로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매출액은 1,276억원으로 40.5% 늘었고 순이익은 248억원으로 142.2% 증가했다. 회사 측은 “전문의약품과 원료의약품(API)의 수출 증가로 실적이 호전됐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