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마 사상 첫 경주 중단

경마 사상 첫 경주 중단…15일 출마투표 끝내 무산

경마 사상 첫 경주 중단 마사회-유관단체 '중장기계획안' 협상결렬출마투표 끝내 무산 김면중 기자 whynot@sed.co.kr 지난 85년 경마 사상 최초로 경주가 중단되는 사태가 발생했다. 지난주 경마중단 위기를 초래했던 KRA(한국마사회)의 '경마발전 중장기계획'과 관련, 시행처인 KRA와 경마 유관 단체들은 13일 오후 늦게까지 협상을 벌였지만 결국 접점을 찾지 못해 15일 경마 파행이 불가피해졌다. 이에 앞서 13일 오전 이우재 KRA 회장과 남승현 서울마주협회장이 회동, 상금 인상폭 등 큰 틀의 합의를 이끌어냈으나 문구(文句)상의 표현을 놓고 마주협회ㆍ조교사협회ㆍ기수협회 등 유관 단체들이 이의를 제기, 결국 출마투표가 무산되고 말았다. KRA와 서울마주협회는 이날 오전 그동안 이견을 보여왔던 오는 2008년분 마주 상금을 올해 대비 12.4% 인상한 390억원으로 책정, 합의에 이르는 듯했다. 하지만 경마혁신대책 및 중장기계획을 둘러 싸고 유관 단체들이 계획 수립에 참여를 요구한 반면 KRA는 '당초 계획대로 추진하되 사안에 따라 실무논의를 통해 완급을 조절하기로 한다'는 표현을 고수, 협상이 결렬됐다. 이와 관련, 기수협회 및 조교사협회의 한 관계자는 "통보문에 제시된 '당초 계획대로 추진한다'는 문구는 결국 원안대로 시행하겠다는 의미"라며 KRA 측의 공문을 받아들일 수 없음을 분명히 했다. 이에 따라 KRA는 이번주 말 경마를 제주 교차경주로 시행하기로 했다. 입력시간 : 2007/12/13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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