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삼성전자 3분기 매출 사상최대

10조원 넘어설듯… 영업이익도 1조9,000억 예상 삼성전자의 3ㆍ4분기 매출이 10조원을 넘어서 분기 기준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 영업이익도 지난 2ㆍ4분기 수준(1조8,70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연간 영업이익도 사상 최대를 경신, 당초 예상치(8조원 수준)를 무난히 달성할 전망이다. 삼성전자의 한 관계자는 12일 "반도체 부문에서 더블데이터레이트(DDR) 품목의 비중이 높아진데다 휴대폰 사업이 호조를 보이면서 매출규모가 10조원을 넘어서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의 3ㆍ4분기 매출은 2ㆍ4분기(9조9,400억원)보다 5~10% 가량 늘어난 10조500억원 안팎으로 예상된다. 매출확대로 영업이익도 당초 예상(1조6,000억원)보다 크게 증가해 2ㆍ4분기(1조8,700억원)와 비슷한 1조8,500억~1조9,000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부문별 이익규모는 ▲ 반도체 1조1,000억원 ▲ 정보통신 7,000억원 ▲ 디지털미디어ㆍ생활가전 1,000억원 등으로 추산된다. 회사 관계자는 "3ㆍ4분기 D램 평균 판매단가(ASP)가 128메가를 기준으로 4달러 초반대로 2ㆍ4분기 수준(3.9달러)을 웃돌면서 액정표시장치(LCD) 가격 하락에 따른 이익감소를 만회한데다 휴대폰 판매단가 인상도 요인이 됐다"고 말했다. 그러나 전통적으로 판매관리비를 하반기에 많이 책정했던 점을 감안하면 3ㆍ4분기 판관비를 어느 수준에서 책정하느냐가 이익규모를 결정하는 데 관건이 될 것으로 관측된다. 김영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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