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정책

"FTA, 경제 선진화에 큰 역할" 윤증현 재정 밝혀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은 2일 "자유무역협정(FTA)은 장기적으로 경제구조를 선진화하는 데 큰 기여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장관은 이날 오전 서울 세종로 정부중앙청사에서 열린 대외경제장관회의에서 이같이 말하며"한ㆍ유럽연합(EU) FTA는 단기적으로 수출 증대를 통한 경제회복과 일자리 창출은 물론 중장기적으로 개방과 경쟁을 통해 경제구조를 선진화하는 데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특히 대외의존도가 높은 우리나라는 지속성장을 위해 중장기적으로 내수 부문을 키워나가야 하겠지만 거대한 세계시장을 전략적으로 활용하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며 "이를 위해서는 적극적 해외 진출을 통해 우리 경제의 외연을 확대하고 전략적인 대외 개방을 통한 경쟁과 구조조정을 통해 경제구조를 선진화해나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윤 장관은 아울러 "한ㆍEU FTA로 불가피하게 피해를 보게 되는 부문도 발생하므로 피해보전과 경쟁력 향상을 위한 지원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며 "이달까지 피해가 예상되는 축산 분야와 화장품, 보건ㆍ의료 분야 등에 대한 피해보전과 경쟁력 강화 방안을 마련할 수 있도록 긴밀히 협력해달라"고 관계부처에 주문했다. 이날 대외장관회의에서는 신흥경제권에 대한 적극적인 활용 방안도 논의됐다. 특히 우리 기업의 고부가가치 대규모 시장인 플랜트ㆍ인프라시장 등 새로운 시장, 새로운 분야로 적극 진출할 수 있도록 정부 차원의 지원 방안도 검토됐다. 이와 함께 식량안보 차원에서 국가곡물조달시스템 구축, 해외 농업 개발 확대, 국내 생산기반 확충 등을 통해 곡물을 안정적으로 확보하는 방안과 희귀금속을 안정적으로 확보하는 방안도 논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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