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LG "세계속으로"

LG그룹 계열사들이 해외 로드쇼(투자설명회)와 외국계 증권사 주최의 컨퍼 런스 참여 등을 통해 ‘기업 알리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 계열사들의 실 적호조 상황을 올바로 알려 대외신인도를 높이면서 주주가치를 극대화 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22일 LG그룹에 따르면 LG전자는 주력사업인 디지털TV와 이동단말기, PDP 등에 대한 IR에 집중하기로 하고 지난 21일 1ㆍ4분기 실적발표회를 가진데 이어 4월말부터 5월초에 걸쳐 홍콩과 싱가포르, 미국, 일본 등에서 해외 로드쇼를 개최할 예정이다. 5월에 미국에서 열리는 증권사 주관의 기업설명회에도 참석할 계획이다. LG화학은 오는 27일 주요 펀드매니저 및 애널리스트를 대상으로 1ㆍ4분기실적발표를 한 대외신인도 제고와 외국인 지분율 확대를 위해 5월 중순에홍콩 및 싱가포르에서 IR를 가질 예정이다. 이어 6월에는 유럽 8개 도시와 미국 LA에서 열리는 외국계 증권사 주관의 컨퍼런스에 참여한다. LG건설도 지난 12일부터 싱가포르와 네덜란드, 영국, 미국 등을 중심으로해외 로드쇼에 들어간 데 이어 이 달 말쯤 1ㆍ4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 다. LG건설은 지난해부터 외국인 투자자를 대상으로 적극적인 IR를 실시한 결과 외국인 지분율이 10% 포인트 이상 늘어난 45% 안팎에 달하고 있다. 올들어 이미 국내 주요 투자가를 대상으로 한 방문 IR과 해외 컨퍼런스(홍 콩ㆍ런던ㆍ뉴욕) 활동을 벌인 LG생활건강도 오는 26일 1ㆍ4분기 실적을 발 표하는 데 이어 오는 5월 초 미주지역을 중심으로 CFO 주관의 해외 로드쇼 를 계획하고 있다. 이밖에 LG생명과학은 신약개발 과정과 향후 전망 등을알리기 위해 현재 홍콩과 싱가포르, 일본 등을 중심으로 로드쇼를 벌이고있으며, LG마이크론도 상반기 중 국내외 컨퍼런스 및 로드쇼 등을 통해 향 후 높은 성장이 기대되는 PDP 및 LCD 부품생산 업체로서의 투자 매력도를강조할 방침이다. 이진우기자 rain@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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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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