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097950)이 내수경기 침체에도 주요 브랜드의 선전으로 양호한 실적을 달성했다.
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CJ제일제당의 올해 연결기준 2·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55.41% 증가한 1,917억7,000만원으로 잠정집계됐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3조1,650억원으로 11.9% 늘어났고 당기순이익도 75.31% 증가한 623억2,900만원을 기록했다. CJ제일제당은 "비비고·햇반 등 가공식품 대형 브랜드의 판매 호조와 메치오닌 등 바이오 신제품의 시장 안착으로 두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했다며 "2년 전부터 식품 부문을 비롯해 전 사업 부문에서 고강도의 구조혁신을 이뤄내고 연구개발(R&D) 투자를 지속한 결과 어려운 경제여건 속에서도 수익성이 개선됐다"고 밝혔다.
CJ오쇼핑(035760)은 연결기준 2·4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7.5% 감소한 456억5,000만원에 그쳤다. 같은 기간 매출액과 당기순이익도 각각 11.8%와 18.2% 줄어든 5,888억원과 311억5,500만원으로 집계됐다. CJ오쇼핑의 한 관계자는 "백수오 사태에 따른 환불 비용 등으로 실적이 부진했다"며 "하반기에는 그동안 투자를 확대해온 모바일을 통한 성장을 가시화하고 신제품을 출시해 매출을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CJ헬로비전(037560)은 2·4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275억3,1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55% 감소했다. 매출액은 4.77% 줄어든 3,023억2,500만원을 기록한 반면 당기순이익은 30.93% 늘어난 208억1,000만원을 기록했다.
셀트리온(068270)의 연결기준 2·4분기 영업이익은 81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2% 줄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681억원으로 6.2% 감소했으며 당기순이익도 582억원으로 21.7% 줄었다. BNK금융지주(138930)의 2·4분기 영업이익은 76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11.52%나 급증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4,515억원으로 61.93%, 당기순이익은 603억원으로 379.13%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