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신규공급이 많은 3~5월이 분양권시장에선 비수기다. 수요자들의 관심이 아무래도 신규 아파트에 쏠리기 때문이다.서울지역 분양권시장도 침체를 지속하고 있다. 가격도 전반적으로 약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 또 실수요자 위주로 거래됨에 따라 거래를 주도하는 평형도 40평형대 이상의 중대형평형에서 20~30평형대로 옮겨가고 있다.
다만 입주가 1~2개월 앞으로 다가온 마포구 신공덕동 삼성, 중구 신당동 남산타운등은 실수요자를 중심으로 심심찮게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그러나 이들 단지도 가격상승 움직임은 없다. 신공덕 삼성 33평형의 경우 시세는 지난해말과 비슷한 2억6,000만~2억8,000만원선에 거래되고 있다.
이같은 침체국면은 5월까지 지속된후 6월 이후에나 거래가 활기를 띨 것이라는게 일선 중개업소들의 전망이다.
이학인기자LEEJK@SED.CO.KR
입력시간 2000/04/28 18: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