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삼우EMC, 작년순익 63억원

삼우EMC, 작년순익 63억원 반도체 크린룸제작 전문업체인 삼우EMC(대표 정규수)가 지난해 불황 속에서도 사상 최대의 매출과 순익을 기록했다고 2일 밝혔다. 삼우EMC는 지난해 순이익이 전년도 20억에서 315% 증가한 63억원을 달성했으며 매출도 창업이래 가장 높은 수치인 800억원을 초과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내실을 기하고 원가절감에 나선 결과. 영업이익은 99년 39억원에서 지난해는 70억원으로 177%증가했다. 투자이익 또한 24억원을 달성해 안팎에서 큰 성과를 거두었다. 이 회사 관계자는 경기불황에도 불구하고 최근 들어 크린룸 수요가 늘고 있고 크린룸용 무정정 패널에서 발생되는 배출가스를 없애주는 '노코킹시스템' 개발과 곡면천정기술 도입에 따른 결과라고 말했다. 삼우EMC는 이 같은 높은 실적을 직원들과 함께 하기 위해 지난 연말 정기상여금 외에 100%특별 보너스를 지급했다. 정규수 사장은 "지난 한해 원가절감에 총력을 기울이고 기술개발 투자에는 아낌없이 지원한 결과 이 같은 높은 성장세를 유지할 수 있었다 "면서 "반도체 시장의 주기가 예전에는 4년 단위였지만 최근 들어 6개월마다 변할 정도로 짧아지고 있어 이에 대한 대비책도 세워놓고 있다"고 말했다. 삼우EMC는 올해 목표를 '고객의 이익을 최우선으로, 고객이 이익을 낼 수 있게 해 주는 한해'로 정했다. 주 거래 파트너와 함께 성장하겠다는 각오. 정규수 사장은 "영종도 신공항에 공급하고 있는 곡면천정기술과 바이오 크린룸 분야에 대한 사업전망이 밝아 이 부문 투자를 강화하고 동남아 시장에 대한 수출도 300만달러 이상으로 늘려 지속적인 성장을 이룰 것"이라고 덧붙였다. 홍병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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