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KBS 환경스페셜 "애완견 너무 잘해주면 주인을 문다"

개에 관한 오해와 진실 살펴


‘사람과 가장 친숙한 동물은 무엇일까?’ 아마 많은 이들이 주저 없이 개를 선택할 것이다. 하지만 개에 대해서 제대로 알고 있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다. 사랑스러운 애완견이라고 할지라도 개에 대한 특성을 올바르게 알고 있어야 제대로 키울 수 있는 법. KBS가 개에 관한 오해와 진실을 풀어볼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KBS 1TV ‘환경스페셜’은 개의 특성을 알아보는 ‘개에 관한 오해와 진실’ 편을 29일 오후 10시에 방송한다. 프로그램은 널리 알려진 개에 관한 오해와 진실을 하나씩 풀어본다. 개는 늑대의 후손답게 서열 의식을 그대로 물려 받았다. 제작진은 주인이 지나치게 개에게 잘 대해주면 개는 자신과 주인을 같은 서열로 보게 된다고 지적한다. 한 번 주인을 자신과 동급으로 인식하게 되면 이후 개의 눈에 비치는 사람들은 모두 자신보다 낮은 서열로 인식하게 되는 것. 이렇게 되면 개는 주인의 가족과 손님들에게까지 사납게 짖어대고 무는 것도 서슴지 않는다. 주인과 떨어지기를 싫어하는 개들의 습성도 주인의 과도한 애정 때문이라고 프로그램은 밝힌다. 주인과 떨어지면 불안해하고 다른 사람들은 무시해버리는 ‘분리불안증’은 주인의 과도한 애정 때문이라고 한다. 주인의 지나친 사랑이 개들에게 문제를 만드는 셈이다. 프로그램은 우리 삶에 직접적으로 도움을 주는 개들에 대해서도 살펴본다. 자폐아와 치매 노인의 심리치료, 마약 탐지에 쓰이는 개들에 대해 알아본다. 또 시화호의 오물 탐지 및 시각 장애인과 청각 장애인의 길라잡이가 되는 개들의 모든 것을 보여준다. 제작진은 “최근 애완견을 키우는 가정이 크게 늘고 있지만 정작 개의 특성에 대해서는 모르시는 분들이 대부분”이라며 “개에 대한 특성과 현명하게 개를 키울 수 있는 방법 등을 알아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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