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비자금」 검찰조사 필요/기아사태 정부 무대응 성토/이인제 후보

◎관훈클럽 초청토론이인제 전 경기지사는 9일 김대중 총재 비자금 파문에 대해 『정치적인 고려때문에 해야 할 것을 하지 않는 것은 옳치 않다』고 말하며 검찰조사 필요성을 시사했다. 이 전지사는 이날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중견언론인 모임인 관훈클럽초청토론회에 참석, 비자금 파문에 대해 『진실 여부를 떠나서 우리 정치의 현실을 보는 것 같아 안타깝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또 『수사권이 없는 신한국당이 자료를 입수한 과정도 반드시 진실이 밝혀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여당측이 갖고 있다고 알려진 이인제 파일에 대해서는 『모두 다 허무맹랑한 이야기』라고 일축했다. 이 전지사는 기아문제와 관련, 『기아사태에 국가경제의 존망이 걸려 있는데도 정부가 무대응으로 일관한 것은 문제가 있다』며 기아사태에 대한 정부대응을 성토했다.<관련기사 4면> 또 노동부장관 시절 무노동·무임금을 주장한 것에 대해서는 『오해가 있었다』고 해명한 뒤 집권하면 『6개월 안에 주가지수를 1천포인트로 올려놓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앞으로 사업을 하다 감옥에 가는 일은 없어야 할 것』이라며 집권후 『기업하기 가장 좋은 나라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온종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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