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골프 골프일반

우즈 전 캐디 윌리엄스 '캐디 명예의 전당'에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39·미국)의 전 캐디 스티브 윌리엄스(51·뉴질랜드)가 미국 골프 캐디 명예의 전당에 입회됐다.


미국 골프전문 매체 골프채널은 5일(한국시간) "윌리엄스가 미국 웨스턴 골프협회 캐디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렸다"고 보도했다. 협회는 이날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BMW 챔피언십 현장에서 윌리엄스에게 캐디 동상 기념패를 수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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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살 때부터 캐디 일을 시작한 윌리엄스는 그레그 노먼, 레이먼드 플로이드 등 유명 선수들과 호흡을 맞췄고 1999년부터 2011년까지 우즈와 함께하며 우즈의 메이저대회 14승 중 13승을 도왔다.

2011년부터 애덤 스콧(호주)의 캐디로 일하는 그는 그해 8월 스콧과 함께 브리지스톤 인비테이셔널에서 우승한 직후 자신을 해고한 우즈를 겨냥한 듯 "내 캐디 생활에서 이번 우승이 최고의 순간"이라고 말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2001년 뉴질랜드에 자신의 재단을 세운 그는 주니어 선수 양성, 자선 활동을 펼치는 등 성공한 캐디의 대표적인 인물로 꼽혀왔다.


박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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