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CF는 미래 사이버세상에서도 인간이 여전히 주인공임을 강조하면서도 삶을 더욱 풍요롭게 해주는 수단으로 인터넷의 역할을 부각시킨 점이 돋보인다. 인터넷이 SF영화에서 보듯 모든 것을 대신해 세상을 움직일 수 있는 것인양 목적과 수단을 바꿔 그리는 다른 CF들과는 다르다.이 CF는 인터넷과는 무관할 듯 싶은 고풍스런 학교에서 선생님과 아이들이 즐겁게 공부하고 천진난만하게 뛰어노는 모습을 독창적인 화면분할방식을 통해 드러낸다.
미래에는 인터넷 때문에 학교가 없어지는 것이 아니라 학교에 가는 즐거움이 더 커져야 하며 그것이 진짜 인터넷의 기능이라는 것이 이 광고가 담고 있는 의미. 그동안의 편견이 뒷머리를 가볍게 친다.
구동본기자DBKOO@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