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국토지주택공사가 경기도 파주 운정신도시에 10년간 살아보고 분양전환할 수 있는 공공임대아파트를 공급했습니다. 전셋값 고공행진탓에 LH파주사업본부에는 무주택 수요자들이 대거 몰렸습니다. 정창신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경기도 파주운정지구 A20블록에 리츠방식의 10년공공임대 아파트 1,300여세대를 공급합니다.
공공임대리츠는 주택기금과 LH가 리츠(부동산 투자회사)를 설립한뒤 민간자금을 유치해 공공임대 아파트를 공급하는 사업입니다. LH가 이번에 공급한 단지는 최고층수 12~29층, 13개동, 전용 51~84㎡ 1,362세대 규모입니다. 운정신도시 중앙상단에 있어 교통환경과 주거여건이 좋습니다.
[인터뷰] 김명립 부장 LH 파주사업본부
“이 단지는 6차선대로 사거리에 위치하고 있어 제2자유로·자유로의 접근이 빠르고 초중학교가 단지에 바로 붙어있어 교육여건도 좋습니다. 상업용지가 전후로 배치돼 있어 교육·교통·생활이 우수한 입지라고 할 수 있습니다.”
공공임대는 임대조건이 인근 전세시세보다 저렴하고 10년 동안 이사 걱정없이 내 집처럼 거주할 수 있어 인기를 모으고 있습니다. 10년 후 분양전환 시에도 감정가로 분양가격을 산정하기 때문에 손실위험을 줄일 수 있습니다.
(통CG)신청자격은 공통적으로 부동산 2억1,550만원이하, 자동차 2,794만원 이하여야 합니다. 전용 51·59㎡ 일반공급의 경우 4인 가족은 평균소득 522만여원 이하면 됩니다.
(통CG)51㎡의 경우 임대보증금 5,600만원에 월임대료 32만원만 내면 됩니다. 59㎡의 경우에는 임대보증금 6,800만원에 월임대료는 36만원입니다.
운정신도시는 운정 3지구사업이 완료되면 기존 교하지구를 포함해 분당급(18만7,000㎡) 수도권 북부 신도시가 될 전망입니다. 인근 파주출판단지, LG디스플레이 이외에도 일본, 대만 등 외국기업들의 투자가 꾸준히 이루어지고 있어 자족도시의 기반도 갖출 것으로 전망됩니다.
[스탠딩]
전셋값 고공행진에 무주택 수요자들이 공공임대아파트에 몰리고 있습니다. 주변시세보다 저렴하게 10년간 이사 걱정 없이 살다가 분양전환 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서울경제TV 정창신입니다.
[영상취재 김경진 영상편집 김지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