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신문이 창간 50주년을 맞아 마련한 ‘서울포럼 2010’이 7일 오전 8시30분 서울 신라호텔에서 국내외 귀빈 8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막했다. 이번 포럼에는 소르망 교수, 카를 한 폭스바겐 명예회장, 스티브 워즈니악 애플 공동창업자, 라구람 라잔 미국 시카고대 교수, 판강 중국국민경제연구소장, 슈테판 가렐리 스위스 IMD 교수, 그레고리 스톡 미 UCLA 의대 생명공학 교수, 크리스 플래빈 월드와치 대표 등과 사공일 G20정상회의 준비위원장 등 국내외 유명인사가 대거 참석했다.
이명박 대통령은 영상메시지를 통해 “세계경제 전환기에 열리는 포럼의 논의주제가 2010년의 대한민국, 그리고 이후라는 주제라는 점에서 뜻깊게 생각한다”며 “향후 10년을 설계하는 진지한 장이 되길 바란다”고 축하했다.
사공일 위원장은 축하연설에서 “서울경제신문은 한국경제 발전 역사의 증인일 뿐 아니라 중요 참여자로서 역할을 했다”며 “한국과 이를 둘러싼 세계 경제가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는 이번 포럼은 매우 뜻 깊다”고 밝혔다.
이번 서울포럼은 한국경제를 이끄는 수장들이 세계적인 석학들과 한자리에 앉아 오늘의 한국이 미래의 세계 경제와 어떻게 맞닿을지 탐색할 좋은 기회가 될 전망이다.
9시30분 예정된 첫날 세션1에서는 ‘금융위기 이후의 세계경제와 G20 그리고 동아시아’를 주제로 라구람 라잔 미 시카고대 교수가 ‘G20은 제2의 금융위기를 막을 수 있을까’를, 판강 중국국민경제연구소장이 ‘향후 중국경제의 변화양상은’이라는 주제로 각각 기조연설을 한다.
‘2010년 이후의 대한민국:산업과 경영’이라는 주제로 오후 2시부터 예정된 세션2에서는 최경환 지식경제부 장관이 특별연설할 예정이다. 기조연설자로는 현오석 KDI원장(한국 경제의 구조적 변화: 산업 및 경영에서의 도전과 기회)과 스테판 가렐리 스위스 IMD교수(2010년 그리고 이후의 새로운 세계 경쟁구도: 한국에 미치는 영향) 등이 나선다.
오후 5시40분에는 마틴 펠드스타인 미 하버드대 교수가 ‘그로벌 경제변화 양상’에 대해 특별연설을 한다.
오후 7시 예정된 만찬에 앞서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이 직접 만찬연설을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