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 1세 미만의 아이를 돌보기 위해 직장을 쉬는 육아 휴직 근로자들이 매년 증가하고 있다.
10일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해 육아휴직자는 2만1,000여명을 기록해 2006년에 비해 55% 급증했다. 육아휴직자는 제도시행 초기인 2002년 3,763명에서 2003년 6,817명, 2004년 9,303명, 2005년 1만700명, 2006년 1만3,672명 등으로 해마다 늘어나고 있다.
성별로 보면 여성 근로자는 지난해 2만875명으로 2006년의 1만3,442명에 비해 55.3% 증가했고 남성근로자는 2006년보다 34.8% 증가한 310명을 기록했다.
갓난 아기를 키우기 위해 육아휴직을 한 남성 근로자수도 매년 늘어나고 있지만 아직도 전체 육아휴직자의 1.5% 수준에 그쳤다.
육아 휴직은 만 1세 미만 영아를 가진 남녀 근로자가 양육을 위해 직장을 쉬는 것으로 최장 1년까지 사용할 수 있으며 올해부터는 육아휴직 대상 자녀연령이 만 3세 미만으로 확대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