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97.25P마감… 관망세·외국인 매도세 하락하다 오름세 전환국민연금 증시 유입 소식에 종합주가지수가 반등에 성공, 전날보다 2.94포인트 오른 597.25로 마감됐다.
4일 거래소시장에서는 미 증시 하락 등 해외여건이 좋지 않은데다 국내증시에도 별다른 재료가 없는 탓에 관망세가 이어져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3.30포인트 내린 591.01로 장을 출발했다.
이후 장중 외국인들이 선.현물에서 매도세를 키우자 지수 낙폭은 더욱 늘어나 한때 580대로 떨어졌으나 오후들어 국민연금 자금 증시 유입 소식이 전해지자 마감 20분전께 오름세로 돌아섰다.
외국인투자자와 개인들은 매도세를 유지, 각각 565억원과 354억원을 순매도했고 기관은 연기금 매수에 힘입어 886억원 순매수로 나타났다.
거래량은 2조2천426만주이고 거래대금은 1조1천621억원으로 여전히 저조했다.
오른종목은 상한가 38개 포함해 430개, 내린종목은 하한가 4개 등 373개로 오른 종목이 더 많았으며 증시가 지지부진하자 또다시 우선주 투기가 살아나 상한가 종목 가운데 우선주가 대부분을 차지했다.
업종별로는 증권주가 2.06% 뛰었고 그 뒤를 따라 운수창고, 은행, 철강주 등이 상승한 반면 종금(3.35%)과 기계(2.08%), 건설(1.48%)주 등은 약세였다.
지수관련 대형주 가운데 삼성전자와 포항제철은 각각 1.3%와 1.5% 올랐으나 SK텔레콤과 한국통신공사는 1.9%와 0.2% 내렸다.
이밖에 연기금 매수 종목으로 예상되는 담배인삼공사와 대한항공은 각각 5.0%와 2.9% 상승했고 대신증권, 대한항공, 신한은행, 현대중공업, 제일모직 등도 오름세였다.
교보증권 임송학 투자전략팀장은 '외국인의 매도세와 연기금의 매수세가 공방전을 벌이는 가운데 주가가 크게 오르지는 못해도 하방경직성은 보일 수 있을 전망'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최윤정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