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원[012750]이 증시에서 예상한 수준의 지난 3.
4분기 영업실적을 발표했고 내수경기 부진에 따른 영향에서 벗어나기는 힘들지만안정적인 가입자 기반을 바탕으로 이익 증가세를 꾸준히 유지할 것이라는 증권사들의 긍정적 전망이 제기됐다.
현대증권은 22일 에스원의 4.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가입자 기반 증가 및 수익성 개선 지속에 힘입어 이전 분기에 비해 각각 3%, 7% 증가한 1천515억원과 251억원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현대증권은 내수 경기 부진에도 불구하고 업계 1위로서의 경쟁력을 기반으로 가입자기반 확대를 지속하고 있고 이미 규모의 경제 수준에 도달한 가입자기반으로부터 안정적으로 매출을 올리고 있다고 평했다.
동원증권은 에스원의 신규계약건수가 비교적 많고 해지율도 하락해 시스템 경비에 대한 꾸준한 수요가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매수' 투자의견과 3만8천400원의 목표주가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에스원의 자사주 취득 완료에 대해서도 증권사들은 상승 동력의 상실이라기보다는 저점 매수 기회를 찾는 계기로 삼는 편이 좋다는 의견을 보였다.
에스원에 `시장수익률' 투자의견을 제시하고 있는 현대증권은 "투자심리 위축이우려되지만 저점매수 전략이 유효하고 주가가 추가 하락할 때는 투자의견 상향조정을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보였다.
동원증권 역시 자사주 매입 기간에 외국인 매도가 발생했음에도 불구하고 주가가 상승했고 자사주 매입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현금성 자산 789억원을 보유하고 있어 배당 등 투자 매력은 여전하다고 설명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세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