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는 오는 2월 1일부터 5개월 동안 남부지역의 원유생산을 10% 감축할 예정이라고 월스트리트 저널이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월스트리트 저널은 이날 이라크 석유 관리들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하고 수출감축 원인은 석유생산 기반시설에 대한 무장세력들의 공격이 계속되고 기상 여건도 악화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이라크 국가석유판매기구(SOMO)는 이미 고객들에게 하루평균 16만∼17만 배럴의 수출 감축을 통보했다고 이 신문은 덧붙였다.
이라크 남부지역은 이라크 석유수출의 90% 가량을 담당하고 하고 있으며, 최근엔 하루 평균 175만 배럴 정도를 수출해 왔다.
(뉴욕=연합뉴스) 이래운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