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0억원이 넘는 비용부담 문제로 어려움을 겪어온 경부고속도로 북천안IC가 오는 2009년 12월까지 신설될 전망이다. 10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건교부와 주택공사ㆍ도로공사는 최근 실무협의를 통해 430억원으로 예상되는 북천안IC 공사비용을 주택공사가 부담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완공 이후 유지관리는 도로공사가 맡기로 했다. 건교부의 한 관계자는 “현재 도로공사는 합의서에 이미 사인을 했고 주택공사 내부 결재절차를 밟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충남 천안시의 숙원사업인 북천안IC 사업은 올해 중 도로공사가 실시설계에 착수, 내년 9월까지 설계 및 인허가를 완료하기로 했다. 또 내년 10월부터 용지매수 및 공사에 착공, 2009년 말까지 완공을 목표로 사업이 추진된다. 북천안IC는 경부고속도로 하행선 안성IC로부터 9.2㎞, 천안IC로부터 서울 방면 10.8㎞ 지점에 신설될 예정이다. 북천안IC가 신설되면 천안 북부지역과 아산 신도시의 접근성이 좋아지고 천안IC 교통량 가운데 상당 부분이 분산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