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색변하는 염료 첫개발

자외선(햇빛)을 받으면 색깔이 변하는 신물질 염료가 개발돼 '카멜레온 화장품ㆍ의류' 등이 잇따라 선보일 전망이다.㈜업텍(uptek.co.kr)은 5년간의 연구 끝에 화장품ㆍ의류ㆍ도료 등 산업ㆍ생활용품 전 분야에 적용할 수 있는 광(光) 호환성 신물질을 개발, 의류ㆍ화장품ㆍ인쇄업체와 품목별 전용실시계약 등을 체결했거나 협의 중이라고 3일 밝혔다. 업텍은 미국의 의류 전문업체 J&J 아메리칸사와 미국 시장에서의 기술실시 독점계약을, 국내 실크인쇄업체 T-데이와 기술협약을 체결했다. 또 토털패션업체 디자이너클럽과는 계약품목을, 화장품업체와는 신물질을 적용한 매니큐어ㆍ무스ㆍ젤ㆍ트윈케이크ㆍ선크림의 독점판매 문제 등을 협의 중이다. 업텍은 용액ㆍ고체 상태서 자외선에 노출되면 화학구조와 흡수 스펙트럼이 달라지게 하는 이 신물질을 지난 6월 특허 출원했다. 이 신물질을 도료나 의류에 적용하면 빨간 스포츠카가 오렌지색으로, 흰 티에 인쇄된 인기 댄스그룹 GOD 멤버의 모습이 실내에선 윤곽만 보이다가 야외에서 선명한 색깔을 드러내는 것이 가능하다. 조 사장은 "신물질을 적용한 제품은 다양한 색상 연출로 개성ㆍ변화를 추구하는 소비계층의 욕구를 충족시켜 제품경쟁력과 부가가치를 높일 수 있다"며 "해외시장 진출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광 호환성 신물질은 섬유ㆍ의류, 플라스틱 사출물ㆍ용기, 레저ㆍ스포츠용품, 문구ㆍ팬시ㆍ자동차용품, 선팅지, 화장품ㆍ액세서리, 건축외장재ㆍ인테리어용품, 도료, 스크린인쇄용 및 특수잉크, 코팅제, 홍보ㆍ판촉물 등에 적용할 수 있다. 임웅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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