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기(사진)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은 “앞으로 방송통신시장의 경쟁구도는 3종(TPS), 4종(QPS)을 넘어 6종(HPS) 결합상품으로까지 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 상임위원은 최근 서울대 경쟁법 센터 정책세미나 기조강연에서 “방송통신시장에서 사업자간 인수합병(M&A)과 IP 방식 전환의 확산으로 경쟁구도가 변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6종 결합상품은 집전화, 초고속인터넷, 유선TV 등 유선과 이동전화, 와이브로, DMB 등 이동방송 등으로 구성될 전망이다. 이 상임위원은 “기존에 비해 성능이 우수한 디지털과 패킷 방식으로 진화가 이루어지면서 결국 6종 결합상품 기반의 경쟁구도가 이뤄질 것”이라며 “이에 대한 정부의 경쟁정책 수립과 민간사업자의 대비가 요구된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모바일 인터넷전화, 모바일 IPTV 도입 등 무선분야에서의 경쟁활성화가 필요하다”며 “통신사업자와 방송사업자의 적극적인 참여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