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파브'삼성전자가 반사없는 48인치 프로젝션TV '파브(PAVV)'를 내놓았다.
이 제품은 독자 개발한 '반사없는 반섬광(反閃光ㆍAnti Glare)' 기술을 적용한 첫 제품으로 반사광을 전혀 느낄 수 없는 게 특징. 기존 프로젝션TV는 스크린 앞에 설치한 선(코팅) 스크린에 유리창이나 조명 기구가 비춰질 경우 화면이 반사돼 TV 시청에 불편을 줬다.
삼성은 또 화면의 세로줄 간격을 기존의 0.72㎜에서 0.52㎜로 줄여 해상도와 화면 밝기를 28% 높임으로써 디지털 방송에 적합한 섬세한 화면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오는 9월 디지털 본방송이 시작되면 디지털 방송용 수신기와 연결, 디지털TV로 바로 사용할 수도 있다. 삼성 관계자는 "올해 프로젝션 TV 시장은 12만대 규모로 예상된다"며 "앞으로 40ㆍ43ㆍ54ㆍ55인치 등 제품군을 다양화해 60% 이상의 시장점유율을 차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가격 330만원.
최형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