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휴가철 ‘서울-강릉’ 7시간 50분 걸릴 듯

도로공사, 7월 30일 올 여름 최대 433만대 고속도로 이용 전망

올 여름 피서지를 찾는 인파로 인해 서울에서 강릉으로 가는 구간은 7시간 50분, 서울-부산 구간은 8시간 30분 걸릴 것으로 보인다. 한국도로공사(사장 장석효)는 21일 한국교통연구원의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휴가철 피서기간으로 응답자의 47.4%가 7월 30일부터 8월 5일까지라고 답했다며 이 같이 밝혔다. 또 서울에서 광주로 갈 때에는 6시간 40분이 걸리고, 돌아올 때는 5시간 20분이 걸릴 것으로 도로공사는 전망했다. 반대로 강원지역이나 부산에서의 귀경길은 7시간 정도 걸릴 것으로 봤다. 이에 따라 도로공사는 휴가철 교통정체 해소를 위해 갓길을 임시로 활용해 나들목이나 분기점으로 빠져나갈 수 있도록 문막나들목과 안성분기점 등 전국 7개 지점에서 감속차로를 연장키로 했다. 이어 주말에만 시행하고 있는 영업소 진입교통량 조절을 이천ㆍ기흥 등 전국 22개 영업소에서 시행토록 할 방침이다. 교통 정체 상황에 따라서는 기흥-수원, 여주-여주분기점, 만종분기점-문막 등 19개 구간에서 갓길 차로제를 운영하고, 휴가가 절정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는 29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는 긴급공사를 제외한 모든 공사를 전면 중지토록 했다. 아울러 조사에 따르면 올 여름 휴가철 고속도로 이용 차량은 전국적으로 오는 30일 최대 433만대로 가장 많을 것으로 예상되며, 하루 평균 교통량도 386만대로 전년보다 0.8%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 도로공사는 수도권 이용 차량은 하루 평균 77만대로 지난해 보다 3.8% 증가할 것으로 봤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