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매물 많은 '신당동 남산타운A'

한남대교를 넘어 남산방향으로 가다보면 오른쪽 구릉에 거대한 아파트 촌이 눈에 띈다. 도심권 대형주택단지로 주목을 받고있는 서울 중구 신당동 남산타운아파트다.오는 6월10일부터 입주민을 맞는 이곳은 18층짜리 40개동 5,150가구로 서울시내 최대규모의 재개발단지. 규모가 컸던만큼 현대·SK·동아건설등 3개사가 공동시공했다. 평형은 15(임대)·26·32·42평형. 15·26평형은 복도식이며 32·42평형은 계단식이다. 6동만 정남향이며 나머지는 동남향·서남향. 남산타운은 지하철3호선 약수역에서 걸어서 5분 거리에 있고 20여개의 버스 노선이 주변을 운행중이다. 특히 지하철6호선 버티고개역이 오는 11월 단지 입구 앞에 들어서면 역세권의 강점도 갖추게 된다. 다만 단지 진입도로 폭이 좁고 여느 재개발아파트처럼 고밀화 단지라는게 흠. 매봉산 기슭에서 능선을 타고 배치돼있으나 한강을 정면으로 바라볼 수있는 것은 8동뿐이다. 남산조망여부에 따라 같은 평형이라도 시세가 최고 1억원이상(분양가+프리미엄) 차이가 난다. 매물은 비교적 많은 편이어서 층·향을 「입맛대로」고를 수있다. 전세의 경우 25·32평형은 수요는 많으나 물량이 많지않고 42평형은 수요와 공급 모두 뜸하다는게 중개업소측의 설명. 이지역 버티고개공인중개사무소 신상철 사장은 『분양권 시세가 지속적으로 상승하다 최근 약보합세를 보이고 있다』며 『6월 입주와 11월 지하철역 개통을 전후해 재차 오름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 민병권기자NEWSROOM@SED.CO.KR 입력시간 2000/04/16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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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병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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