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車부품업계 광주로 몰려온다

광주광역시로 국내 자동차 부품업체들이 몰려오고 있다. 4일 광주시 등에 따르면 기아자동차 광주공장의 생산규모가 20만대에서 올해에는 35만대로 크게 늘어날 계획에 따라 상당수의 자동차 부품업체들이 광주진출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 지난해 말까지 국내 최대 규모의 자동차 부품업체인 현대모비스를 비롯해 서진산업과 네오테크가 광주 투자를 확정했고 올 상반기까지 세정공업과 동희ACS가 투자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5개 업체는 총 451억원을 투입해 광주 평동산업단지에 설비를 갖추고 생산에 들어갈 계획이다. 광주시는 “이들 업체의 투자가 완료되면 올 예상 매출액은 3,000억원에 이르고 고용효과도 400여명에 달할 것”이라며 “올해 중 기아차 광주공장의 생산라인 증설이 완료되면 호남권 55개사로부터 5500억원의 부품구매가 이루어져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기여를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광주시는 자동차 부품업체의 광주진출을 촉진하기 위해 종합적인 육성책 마련에 나섰다. 이를 위해 시는 전문기관에 자동차산업을 체계적으로 육성하기 위한 기본계획 수립 및 타당성 조사를 의뢰했다. 또 생산기술연구원 광주지역본부와 전남대 자동차 연구소, 조선대 수송기계연구소 등과 산학연 네트워크를 강화해 기술경쟁력을 향상시킬 방침을 밝혔다. <광주=최수용기자 csy1230@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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