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박삼구 금호회장 전남대서 박사학위 받아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이 26일 전남대 대강당에서 열린 학위 수여식에서 명예경영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정석종 전남대 총장은 이날 학위 수여식에서 “박삼구 회장은 성실과 신뢰를 기반으로 건전하고 성공적인 기업활동을 펼쳐 온 한국의 모범적인 최고경영자로서 우리나라의 경제발전과 산업합리화는 물론 국내외 대외활동 등을 통해 국가와 사회에 기여한 바가 커, 이번에 명예경영학박사 학위를 수여했다”고 밝혔다. 박 회장은 지난 91년 아시아나항공 대표이사 취임 이래 아시아나를 연간 매출 2조5,000억원 규모의 국적항공사로 성장시켰고, 항공서비스의 수준을 세계적인 수준으로 향상시킴으로써 2001년도 ATW(Air Transport World)지가 선정하는 `Passenger Service Award`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지난해 3월 세계적 항공사 동맹체인 스타얼라이언스(Star Alliance)에 가입, 세계 유수의 항공사로 도약하는 디딤돌을 만들었다. 박 회장은 또 금호타이어를 세계 9위의 타이어 메이커로 성장시키는 한편 지난해 12월 최첨단 생산자동화 공장인 APU(Automated Production Unit)공장을 평택에 준공, 오는 2010년까지 세계 5위 업체로 성장시키기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이와 함께 기업이익의 사회환원이라는 차원에서 문화예술 및 체육계 인재들에게 명품악기, 항공우대탑승권, 장학금 등을 지원하고 국내외 문화예술계 인재육성 등 기업 메세나 활동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 박 회장은 지난 67년 연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기업경영에 참여했으며, 현재 전국경제인연합회 부회장과 기업윤리위원장으로 활발한 대외 활동을 펼치고 있다. <조영주기자 yjcho@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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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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