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통신 요금인하에 대한 사회적인 요구가 높은 가운데 휴대폰을 사용하면 한 달에 1만원 이득을 본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산업연구원(KIET)은 23일 ‘이동통신의 사회경제적 파급효과’라는 보고서를 발표하면서 이용자들이 느끼는 효용을 금액으로 환산하면 한 달에 4만4,006원 정도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는 한달 평균 지출액인 3만4,679원에 비해 9,309원 높은 수치로 사용자들은 그만큼의 추가적인 효용을 누리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소비자들의 효용을 속성별로 보면 ▦정서적 교감이 1만5,201원 ▦생활의 편리성이 9,588원 ▦정보획득 가능성이 7,342원 ▦삶의 안전성이 3,534원 등으로 나타났다.
연구원은 또 휴대폰 수출 금액은 1998년 6,600만 달러에서 지난 해 164억 달러로 크게 증가하는 등 이동통신 서비스는 그 자체적인 경제적 효과와 전후방 산업에 대한 연관효과, 외부경제효과 등이 대단히 큰 고부가가치산업이라고 덧붙였다.
연구원의 관계자는 “이동통신이 지난 10년간 한국 IT산업의 성장동력으로 기여를 했을 뿐 아니라 소비자 후생증진에도 이바지 한 바가 크지만 최근 들어 성장률이 둔화되고 있다”면서 “신규 서비스개발과 망고도화에 대한 투자, 해외시장 개척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정책당국과 관련업계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