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MC몽이 병역기피 의혹을 받아 12시간에 걸쳐 경찰 조사를 받았다.
MC몽은 19일 오전 8시께 변호사와 함께 서울지방경찰서에 출두했다. MC몽은 지하출입구를 이용해 조용히 출두한 후 12시간 가까이 조사를 받았다.
경찰 관계자들은 MC몽의 조사 내용에 대해 극도로 말을 아끼는 모습을 보였다. 연예인의 병역 기피 의혹은 민감한 사안인데다, 첫 조사이기 때문에 신중할 수밖에 없다는 의견이다.
MC몽 측은 "병역면제과정에서 불법은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MC몽의 소속사는 병역기피 의혹이 불거지자 "치아 때문에 병역 면제를 받았다. 치료행위나 병역면제처분과정에 불법은 없었다"고 주장했다. MC몽과 변호사는 이번 조사에서 초지일관의 자세로 억울함을 성토하고 있다.
MC몽의 조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며 그의 이후 행보에 대해서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SBS <하하몽쇼> 관계자는 "하차에 대해서는 이야기한 바가 전혀 없다. 경찰 조사를 지켜볼 것이다"고 밝혔다. KBS <해피선데이> '1박 2일' 팀도 추이를 지켜보겠다는 입장을 드러냈다.
MC몽은 지난 6월 말부터 고의적으로 치아를 빼는 방법으로 병역 면제를 받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스포츠한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