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한미약품, 항혈전제 유럽수출 소식에 강세

英 의약품안전청(MHRA) ‘피도글’ 허가 승인결정

한미약품이 항혈전제‘피도글’의 유럽 수출 소식에 강세를 나타냈다. 30일 유가증권시장에서 한미약품은 전날보다 4.13% 오른 9만5,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특히 기관은 5거래일 동안 103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하며 주가를 끌어올렸다. 한미약품의 항혈전제 ‘피도글’이 유럽에 진출하면서 이 회사의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는 기대가 투자자들을 끌어들인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한미약품은 영국 의약품안전청(MHRA)에서 피도글에 대한 허가승인 결정을 최종 통보해 왔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피도글은 영국, 독일, 포르투갈, 스페인, 벨기에, 네덜란드, 이탈리아 등 7개국에서 1개월 간의 행정절차를 거쳐 최종 시판허가를 받게 될 전망이다. 한미약품은 독일 AET사와 공동으로 국가별 현지 파트너사 발굴 작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7개국 외의 유럽 국가에 대해서도 허가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파트너 선정작업 완료 후 빠르면 내년 6월께 현지 시판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한편 피도글은 항혈전 성분인 ‘클로피도그렐’에 부속성분인‘나파디실산’을 부착한 신규염 개량신약으로 2008년 국내 발매됐으며 2007년부터 유럽 지역에 클로피도그렐 원료를 수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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