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IT 1020마케팅 大戰] LG텔레콤

LG텔레콤은 지난 4월 이동통신 사업자 가운데 유일하게 번들 요금제를 과감히 없앴다. 복잡한 요금체계로 고객의 혼선을 가중시키는 것보다 고객 스스로 통화스타일에 맞춰 요금제를 선택할 수 있게 했다. 이에 따라 고객이 자신의 라이프스타일이나 취향에 따라 휴일할인, 야간할인, 지정번호할인, 커플할인 등을 입맛에 맞게 고를 수 있다. LG텔레콤은 특정한 할인 혜택을 누리기 위해 다른 원치 않는 부담을 떠 안아야 하는 고객이 많다고 판단, 이 같은 요금제도를 도입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LG텔레콤은 1020들이 자사의 합리적인 요금체계에 따라 경쟁사보다 더 많은 혜택을 누릴 수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무선인터넷의 경우 야간시간대 정액제를 도입, 젊은 층의 부담을 줄였다. 또 청소년들이 좋아하는 캐릭터ㆍ벨소리ㆍ통화연결음 등을 일정액만 내면 무제한 또는 일정횟수 만큼 이용할 수 있게 하는 정액상품도 가장 먼저 선보였다. LG텔레콤은 문자메시지(SMS) 이용률이 높은 청소년들이 보다 저렴하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경쟁력 있는 요금체계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한편 LG텔레콤은 1020세대의 경우 요금과 더불어 최첨단 단말기, 차별화된 무선인터넷 서비스, 멤버십 혜택, 광고 등 다양한 마케팅등에 따라 번호이동성이 이루어질 수 있기 때문에 이 부분을 집중 강화할 방침이다. 특히 젊은 층에 폭발적 호응을 얻었던 `캔유`에 이어 130만 화소의 카메라폰 `캔유2`를 출시, 10대와 20대의 요구를 충족시켜나간다는 전략을 세웠다. <박민영기자 mypark@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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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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